2025년 7월 31일 미국 시장 동향: 연준 금리 동결 속 무역 협상 주시
2025년 7월 31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및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시장의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향후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을 주시하며 보합세로 출발하는 등 관망세가 짙은 하루였습니다.
주요 이벤트
1.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5회 연속 동결 결정으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등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2.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날 아침, 한미 양국 간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산 수출품에 대해 15%의 고정 단일 관세율을 확보하는 대신, 미국산 농산물 및 자동차에 대한 무관세 혜택과 대미 투자 확대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면적인 고율 관세 압박 속에서 ‘예측 가능한 규칙’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일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3. 견조한 미국 GDP 성장률 발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GDP 성장률이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시장 전망
이날 시장은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무역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해 큰 폭의 상승 동력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다음 날(8월 1일)로 예고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관련 산업의 불확실성을 일부 덜어냈지만, 다른 국가와의 무역 갈등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주식 및 섹터
-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수출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내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섹터입니다. 15%의 관세율이 확정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여전히 이전보다 높은 관세 부담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주목되었습니다.
- 미국 내수 소비주: 견조한 GDP 성장률은 미국 내 소비가 여전히 강력함을 시사합니다. 이에 따라 소매, 레저, 호텔 등 내수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 Capital Power (CPX):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발전 사업자 캐피탈 파워는 미국 시장 확장 전략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발표 내용보다 더 강력한 실적이나 가이던스를 기대했음을 시사하며,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에 어떻게 부응하는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농산물 관련주: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의 한국 시장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발표 기업:
장 시작 전에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기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스터카드 (Mastercard, MA): 세계적인 결제 네트워크로서 소비자 지출 동향과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를 제공할 것입니다.
- 애브비 (AbbVie, ABBV): 제약 대기업으로, 주력 제품의 성과와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가 주목됩니다.
- 컴캐스트 (Comcast, CMCSA): 미디어 및 통신 대기업으로, 광대역 가입자 수와 콘텐츠 사업 부문의 실적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 S&P 글로벌 (S&P Global, SPGI): 금융 정보 및 분석 제공업체로서 금융 시장의 활동성과 변동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Bristol-Myers Squibb, BMY): 또 다른 주요 제약회사로, 신약 판매 및 임상 결과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사노피 (Sanofi, SNY):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로, 뉴욕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어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 서던 컴퍼니 (Southern Company, SO): 미국 남동부의 주요 전력 및 가스 공급 업체입니다.
장 마감 후에 발표가 예상되는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마존 (Amazon, AMZN):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성장세와 온라인 소매 사업의 실적은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와 그 성과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 애플 (Apple, AAPL: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애플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당순이익(EPS) 역시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 내용은 애플의 주가뿐만 아니라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외에도 KKR & Co. (KKR),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 (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페라리 (Ferrari, RACE), 시그나 (Cigna, CI),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Howmet Aerospace, HWM), 벤타스 (Ventas, VTR)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이날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 시장이 과 매수 상태에 있습니다. 갑자기 조정이 들어간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구간에 있습니다. 지금은 보유자의 영역입니다. 포모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쉽지 않은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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