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일 미국 증시, 고용 쇼크와 관세 우려로 급락 마감
2025년 8월 1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고용 지표와 새로운 관세 부과 소식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주요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주요 지수 마감 현황: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43,588.58 포인트로 마감하며 542.40 포인트 (1.2%) 하락했습니다.
- S&P 500 지수: 6,238.01 포인트로 101.38 포인트 (1.6%)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입니다.
- 나스닥 종합지수: 20,650.13 포인트로 마감하며 472.32 포인트 (2.2%) 급락했습니다.
시장 요약:
이날 시장을 뒤흔든 가장 큰 요인은 7월 고용 보고서였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7만 3천 명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더욱이 지난 5월과 6월의 고용 수치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노동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부과 발표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여러 교역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소식은 무역 전쟁 격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한 공포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는 급락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1%**까지 떨어졌고, 연준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8%**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주요 종목 동향:
아마존(Amazon)과 애플(Apple)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관세 부과의 영향으로 각각 8.3%, 2.5% 하락했습니다. 엑슨모빌(Exxon Mobil)도 유가 하락과 함께 실적 부진을 보이며 1.8% 내렸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술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락이 눈에 띄네요.
결론:
8월의 첫 거래일은 실망스러운 고용 지표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며 투자자들에게 힘든 하루를 안겨주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 그리고 무역 관련 뉴스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파월이 미팅에서 9월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발언을 했으면 하락 폭이 적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대세하락에 대한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그동안의 과열을 식히는 정도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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