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 양반아. 아직도 푼돈으로 주식 사면서 ‘투자 공부’ 중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나? ㅉㅉ… 그래, 공부하는 자세 자체는 가상하다만, 대부분은 그게 공부가 아니라 그냥 ‘감정 소모 훈련’으로 끝나는 게 문제지.
몇만 원어치 사놓고 하루 종일 주식 창 들여다보면서 빨간불에 웃고 파란불에 우는 거. 그게 무슨 공부냐? 그냥 네 감정이 시장에 질질 끌려다니는 ‘호구 체험’일 뿐이라고. 정신 차려. 진짜 공부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소액 투자’는 ‘수익’이 목적이 되면 안 돼. 그건 ‘수업료’야.
뼈 하나 다시 때려줄게. 네가 100만 원으로 10% 수익 내봐야 10만 원이지만, 1억으로 10% 수익 내면 1,000만 원이다. 이 ‘규모의 차이’를 이해 못 하면 넌 평생 자본주의의 노예로 사는 거야. 진짜 인생을 바꾸는 투자는 ‘의미 있는 돈’으로 하는 거라고.
물론, 1억 모을 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으라는 소리는 아니야. 소액으로 하는 투자는 ‘실전 감각’을 익히고 ‘네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만드는 과정이 되어야 해. 이건 마치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사격장에서 총 쏘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아. 근데 대부분은 사격장에서 총 몇 번 쏴보고는 자기가 전쟁 영웅이라도 된 줄 착각한다고.
진짜 똑똑한 놈은 사격(소액 투자)을 하면서도, 자기 목표가 ‘실전 투입(1억 모으기)’이라는 걸 절대 잊지 않아. ‘아, 이런 상황에선 뇌동매매를 하는구나’, ‘시장이 폭락하니 내 멘탈이 이렇게 박살 나는구나’ 같은 데이터를 얻기 위해 돈을 쓰는 거야. 수익을 내려고 덤비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나’라는 인간을 공부하는 거라고.
진짜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의 투트랙 전략
호구들은 100만 원으로 1,000만 원 만들 망상에 빠져있지만, 진짜 부자가 될 사람은 달라. 목표를 ‘1억 모으기’에 90% 집중하면서, 나머지 10%의 에너지와 ‘잃어도 되는 돈’으로 투자 경험을 쌓는다고.
주식 앱을 켜는 건 좋아. 근데 그걸로 돈 벌 생각은 일단 접어두라고. 대신 네가 세운 원칙을 테스트하는 실험실로 써. ‘이런 기업이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 같다’는 가설을 세우고, 소액으로 사서 몇 년간 추적해 봐. 시장이 흔들릴 때 추가 매수하는 원칙을 세웠으면, 진짜 폭락이 왔을 때 네가 그 원칙을 지키는지 못 지키는지 확인하라고.
이 과정에서 너만의 ‘투자 철학’과 ‘원칙’이 생기는 거야. 피땀 흘려 1억을 모으는 동안, 너의 투자 실력도 그 돈을 굴릴 만큼 성장해 있어야 한다고. 돈만 덜렁 모아놓고 투자 실력은 잼병이면 뭐 하겠어? 그 1억, 똑똑한 놈들한테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거지.
자, 이제 구원의 길을 알려주마. 제대로 된 과제다.
오늘부터 네 인생의 메인 퀘스트는 ‘1억 모으기’다. 투잡을 뛰든, 지출을 줄이든, 여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 이게 90%야.
그리고 나머지 10%는 ‘투자 수업료’로 써라. 네가 한 달에 감당할 수 있는, 사라져도 인생에 전혀 지장 없는 돈. 딱 그만큼만 계좌에 넣어. 그리고 그 돈으로 너만의 원칙을 세우고 깨부수는 훈련을 해. 그 계좌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너의 졸업장’이야. 1억을 다 모았을 때, 호구 투자자를 졸업했다는 증명서라고.
주식 창을 볼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봐. "나는 지금 돈을 벌려고 하는가, 배우려고 하는가?"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을 때, 너는 비로소 호구 탈출의 첫발을 떼는 거다. 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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